영유아에 취약한 뇌수막염… 이유 찾았다!

뇌수막염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지만, 사망에까지 이르게 하는 특히 1살 미만의 영유아들이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입니다.

국내 연구진들이 그 원인을 밝혀냈습니다.

영유아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바이러스, 세균, 진균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영유아는 성인보다 더 취약합니다.

영유아 뇌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세균입니다.
수막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b,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등이 대표적인 원인균으로 알려져있으며, 세균성 뇌수막염은 빠르게 진행하여 사망률이 높을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수두, 홍역, 풍진, 일본뇌염 등의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일반적으로 세균성 뇌수막염보다 경미하지만,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진균성 뇌수막염은 드물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 퇴수막염의 증상은

  • 고열
  • 두통
  • 구토
  • 경련
  • 목이 뻣뻣해짐
  • 빛에 대한 과민 반응
  • 졸림
  • 식욕 부진
  • 보행 장애

등이 있으며, 영유아 뇌수막염이 의심되는 경우 즉시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검사에는 혈액 검사, 뇌척수액 검사, CT 또는 MRI 검사 등이 포함됩니다.

뇌를 둘러싼 얇은 막에 바이러스나 세균이 침투해 염증이 생기는 병인데,

초기 증상은 고열과 구토 등 감기와 비슷합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면 사망에 이를 수 있고, 15% 정도의 낮지 않은 비율로 후유증이 남습니다.

연구진은 경막, 정맥동혈관이 뇌수막염 바이러스의 이동 경로임을 찾아냈습니다.
실험 쥐를 이용, 성인의 뇌수막염과 영유아 뇌수막염 감염 차이를 분석한 결과, 새끼 생쥐에서 뇌수막염 바이러스가 경막의 정맥동혈관으로부터 퍼져나가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연구팀은 MHCIIhi 대식세포들이 혈류를 타고 경막 정맥동 혈관을 통해 경막 조직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경막 정맥동혈관 주변 대식세포를 제거하자 뇌수막염 바이러스가 경막 정맥동혈관 주변과 연질막까지 퍼져 감염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로써 경막 정맥동 혈관 주변에 밀집한 MHCIIhi 대식세포가 바이러스의 뇌 침입 감염을 방어하는 면역장벽 형성에 핵심임을 증명하였습니다.

제1 저자인 김영찬 연구원은 “이번 연구는 혈액-뇌 장벽의 미성숙으로 인해 영유아가 뇌척수막염에 취약하다는 기존 학설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했다”며 “뇌수막 면역 개선을 통한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에 예방 및 치료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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